발치 뒤 얼마나 기다렸다 심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표원장 안중현이 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기준으로 답해 드립니다. 뽑은 자리를 기다리는 것은 시간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잇몸이 덮이고 뼈가 차오르기를 기다리는 일이라, 기간은 날짜가 아니라 그 자리의 아무는 상태가 정합니다. 기다림이 어떤 갈래로 나뉘고 무엇으로 끝나는지 짚어 보겠습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무엇을 기다리는 것인가
치아를 뽑고 나면 그 자리에 빈 공간이 남습니다. 몸은 그 공간을 두 방향에서 메웁니다. 위에서는 잇몸이 덮여 오고, 아래에서는 뼈가 차오릅니다.
임플란트를 기다린다는 것은 이 두 가지가 어느 정도 진행되기를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잇몸이 덮여야 수술 부위를 다루기가 안정적이고, 뼈가 차올라야 심은 임플란트가 흔들리지 않게 잡힙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기간은 달력에 미리 적어 둘 수 있는 값이 아니라 그 자리가 얼마나 진행됐는지를 보고 정하는 값입니다.
같은 날 같은 개수를 뽑아도 사람마다 진행 속도가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는 뽑은 날 다음 시점을 확정해 드리지 않고, 확인하러 오시는 날짜를 먼저 잡아 드립니다.
기다리지 않는 갈래도 있습니다
모든 경우에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뽑은 그 자리에 바로 심는 방법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조건이 맞으면 저희는 그쪽을 먼저 봅니다. 기다리는 기간이 통째로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방법은 뽑은 자리가 임플란트를 처음부터 단단히 잡아 줄 수 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뽑은 자리에 빈 공간이 많거나, 치주염이 심해 치아 아래로 뼈가 소실되었거나, 바로 아래에 상악동이나 신경관이 있어 깊이를 확보할 수 없으면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나오는 답은 세 가지 중 하나가 됩니다. 지금 바로 심을 수 있는지, 얼마간 기다렸다 심는지, 아니면 뼈를 먼저 채우고 그것이 자리를 잡기를 기다리는지입니다.
세 갈래를 한 표에 놓으면
뽑은 뒤의 세 갈래와 각각 기다리는 대상
| 갈래 | 무엇을 기다리나 | 어떤 경우에 이 갈래로 가나 |
|---|---|---|
| 뽑고 바로 심는다 | 기다리는 구간이 없습니다 | 뽑은 자리가 임플란트를 처음부터 잡아 줄 수 있는 상태일 때 |
| 얼마간 기다렸다 심는다 | 잇몸이 덮이고 뼈가 차오르기를 기다립니다 | 빈 공간이 남았거나 염증이 있었던 자리일 때 |
| 뼈를 먼저 채우고 기다린다 | 채워 넣은 뼈가 자리를 잡기를 기다립니다 | 남은 뼈의 폭이나 높이가 부족할 때 |
아래로 갈수록 전체 일정이 길어집니다. 그런데 갈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의 상태가 갈래를 정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빨리 끝내고 싶다는 이유로 위쪽 갈래를 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간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같은 갈래에 놓여도 기다리는 기간은 갈립니다. 아래 다섯 가지가 그 폭을 만듭니다.
- 왜 뽑았는가 — 염증이 오래 있었던 자리는 정리되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 뽑은 자리의 크기 — 뿌리가 여럿인 어금니는 남는 공간이 큽니다
- 뽑을 때 뼈가 얼마나 남았는가 — 벽이 무너진 자리는 차오르는 데 더 걸립니다
- 흡연 여부 — 흡연은 아무는 과정을 늦추고, 심은 뒤의 골결합에도 불리합니다
- 몸 상태와 복용 중인 약
이 다섯 가지 중 몇 가지가 겹쳐 있는지에 따라 확인하러 오시는 간격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며칠이라고 단정해 드리지 않고 단계마다 다음 시점을 안내드립니다.
기다림이 끝났다는 것은 무엇으로 확인하나
겉으로 잇몸이 덮였다고 해서 안쪽이 다 정리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확인은 두 가지를 함께 봅니다.
하나는 눈으로 보는 잇몸입니다. 붉은 기가 빠지고 눌러도 아프지 않으며 부어 있지 않은 상태인지를 봅니다. 다른 하나는 저선량 3D 촬영입니다. 뼈가 어디까지 차올랐는지, 폭과 높이가 임플란트를 심기에 충분한지, 아래 구조물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촬영에서만 확인됩니다.
두 가지가 함께 확인되면 그때 수술 시점을 잡습니다. 반대로 촬영에서 폭이나 높이가 부족한 것으로 나오면 뼈이식이 계획에 들어가고, 기다리는 구간이 한 번 더 생깁니다.
기다리는 동안 그 자리를 어떻게 쓰나
기다리는 동안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그 자리로 씹어도 되는지입니다. 아무는 동안에는 반대쪽으로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 자리에 힘이 걸리면 아무는 과정이 방해를 받습니다.
앞쪽 치아처럼 비어 있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자리라면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내실지를 함께 정합니다. 방법은 남은 치아의 상태와 비어 있는 자리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에서 안내드립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그 자리 주변은 계속 닦으셔야 합니다. 비어 있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기 쉬운데, 양옆 치아의 옆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오히려 관리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앞니 자리와 어금니 자리는 다릅니다
같은 발치라도 어느 자리인지에 따라 기다림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어금니는 뿌리가 여럿이라 뽑은 뒤 남는 공간이 크고, 그만큼 차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대신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기다리는 동안의 불편이 적은 편입니다.
앞니 자리는 반대입니다. 남는 공간은 작지만 바깥쪽 뼈 벽이 얇은 편이라 뽑을 때와 뽑은 뒤에 그 벽을 지키는 것이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그리고 비어 있는 것이 겉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구간을 어떻게 보내실지를 함께 정해야 합니다.
금액도 자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앞니는 형태와 색을 맞추는 과정이 더 들어가 기본 구간보다 올라가고, 어느 제품을 쓰는지와 담당 원장에 따라서도 갈리므로 정확한 금액은 상담에서 안내드립니다.
같은 날 여러 개를 뽑은 경우
한 번에 여러 자리를 뽑으신 경우에는 자리마다 갈래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어떤 자리는 바로 심을 수 있고 어떤 자리는 뼈를 먼저 채워야 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전체 일정을 하나의 날짜로 잡지 않고 자리별로 나눠 잡습니다. 먼저 준비되는 자리부터 진행하면 씹을 수 있는 곳을 남겨 두면서 순서를 밟을 수 있습니다. 어느 자리를 먼저 할지는 씹는 기능과 아무는 속도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오래 비워 두면 무엇이 달라지나
기다리는 것과 비워 두는 것은 다릅니다. 앞의 것은 다음 단계를 위한 구간이고, 뒤의 것은 계획 없이 시간이 지나가는 상태입니다.
뼈는 힘을 받아야 유지되는 조직이라 씹는 힘이 지나가지 않는 자리에서는 서서히 줄어듭니다. 국산 임플란트 기준으로 어금니에는 보통 지름 5mm 정도의 픽스처를 쓰고 주변으로 최소 1.5mm씩 뼈가 남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폭이 8mm 정도는 되어야 뼈이식 없이 심을 수 있습니다. 오래 비워 두면 이 기준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갑니다.
맞물릴 상대가 없어진 위쪽 치아와 양옆 치아의 자리가 달라지는 것도 같은 기간에 일어납니다. 이 변화가 진행되면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 자체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뽑기 전에 정해 두면 달라지는 것
아직 뽑지 않으셨다면 뽑기 전에 촬영을 먼저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뽑은 뒤에 어느 갈래로 갈지가 뽑기 전에 어느 정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심을 수 있는 자리라면 뽑는 날과 심는 날을 하나로 묶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뽑을 때 그 자리의 벽을 최대한 남기는 쪽으로 진행합니다. 계획 없이 뽑고 나중에 오시는 경우보다 기다리는 구간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은 어떻게 잡히나
임플란트 한 개는 109만원에서 200만원 구간에 놓입니다. 어느 제품을 쓰는지와 자리가 앞니인지에 따라 달라지고, 담당 원장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이 금액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촬영에서 뼈이식이 필요한 것으로 나오면 그 항목이 따로 계산됩니다. 정확한 금액은 상담에서 안내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뽑은 지 한참 됐는데 지금도 심을 수 있나요?
A1) 대부분 가능합니다. 다만 오래 비워 두신 경우 뼈의 폭과 높이가 줄어 있어 뼈이식이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촬영으로 확인해야 알 수 있습니다.
Q2) 다른 곳에서 뽑았는데 여기서 심어도 되나요?
A2) 됩니다. 다만 뽑을 때의 상태를 저희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촬영과 검사를 처음부터 합니다. 뽑으신 날짜와 그때 들으신 설명을 알려 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Q3) 기다리는 동안 아프거나 불편한가요?
A3) 뽑은 직후 며칠을 지나면 대개 불편은 줄어듭니다. 그 뒤로도 계속 아프거나 나아지다가 다시 심해지면 기다리지 마시고 연락 주십시오. 전화는 02-511-7575입니다.
Q4) 담배를 피우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하나요?
A4) 흡연은 아무는 과정을 늦춥니다. 그리고 흡연으로 인한 골결합 실패는 임플란트 보증에서 제외되는 항목이기도 합니다. 기간은 그 자리의 상태를 보고 안내드립니다.
Q5) 기다리는 동안 몇 번이나 와야 하나요?
A5) 그 자리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확인하는 시점을 예약으로 잡아 드리고, 그 사이에 불편한 부분이 생기면 그때 오시면 됩니다.
Q6) 기다리는 중간에 다른 치료를 받아도 되나요?
A6) 대부분 가능합니다. 오히려 기다리는 구간에 다른 자리의 치료를 함께 진행하면 전체 일정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어, 계획을 세울 때 함께 봅니다.
Q7) 뽑고 바로 심으면 회복이 더 힘든가요?
A7)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을 절개하고 떼어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붓기와 통증이 적은 편입니다.
글쓴이
안중현 · 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대한디지털치의학회 대외협력이사 스트라우만 임플란트 임상자문의사 Implant Master Class Fellowship 과정 수료
개인에 따라 출혈, 감염, 부기, 통증, 시린 증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