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뒤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주 여쭤보십니다. 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대표원장 안중현입니다. 수술 뒤 식사는 며칠째냐가 아니라 온도, 굳기, 어느 쪽으로 씹느냐 세 가지로 정해집니다. 그 세 가지를 단계에 맞춰 어떻게 조절하시면 되는지 정리해 두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는 세 가지가 정합니다
수술 뒤 식사를 두고 목록을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세 가지만 기준으로 잡으시면 처음 보는 음식 앞에서도 판단이 됩니다.
첫째는 온도입니다. 뜨거운 것은 아무는 자리에 부담이 됩니다. 둘째는 굳기와 크기입니다. 단단하거나 질긴 것, 그리고 작은 알갱이가 여기 걸립니다. 셋째는 어느 쪽으로 씹느냐입니다. 수술한 자리에 힘이 걸리지 않는 것이 회복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세 가지 중 앞의 둘은 며칠이 지나면 느슨해집니다. 그런데 셋째는 오래갑니다. 심은 임플란트 표면과 뼈가 결합하는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그 자리가 흔들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계로 보는 식사
회복 단계별로 달라지는 식사 기준
| 단계 | 이 구간의 상태 | 식사 기준 |
|---|---|---|
| 마취가 남아 있는 동안 | 입술과 혀의 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드시지 않고 기다리십니다 |
| 지혈이 되는 며칠 | 피가 조금씩 스며 나올 수 있습니다 | 뜨겁지 않고 부드러운 것으로 반대쪽을 이용해 드십니다 |
| 붓기가 도드라지는 며칠 | 얼음찜질을 2일에서 3일 정도 하는 구간입니다 | 같은 기준을 유지하시고 씹는 횟수를 줄이십니다 |
| 잇몸이 덮이는 동안 | 겉의 붓기는 줄었지만 수술 부위는 닫히는 중입니다 | 온도와 굳기는 풀리고 반대쪽 사용은 유지합니다 |
| 보철이 올라간 뒤 | 씹는 힘이 다시 그 자리를 지나갑니다 | 확인 뒤 안내드리는 범위 안에서 늘려 가십니다 |
표에 며칠이라는 숫자를 적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단계가 넘어가는 시점은 심은 자리의 상태와 뼈이식 여부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는 방문하셨을 때 아무는 상태를 보고 다음 단계를 안내드립니다.
마취가 풀리기 전에 드시지 않는 이유
수술 직후에는 감각이 없어 씹는 힘이 조절되지 않습니다. 그 상태에서 드시면 볼 안쪽이나 혀를 씹고도 모르는 일이 생깁니다. 뜨거운 것을 드셨을 때 온도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감각이 돌아온 뒤에 드시는 것이 첫 번째 원칙입니다. 반대로 다음 날에도 입술이나 혀의 마취가 풀리지 않거나 감각에 이상이 있으시면 그것은 기다릴 일이 아닙니다. 최대한 빨리 내원해 주셔야 합니다.
며칠 동안 피하시는 것과 그 이유
피하시는 것을 이유별로 묶으면
| 무엇을 | 왜 |
|---|---|
| 뜨거운 국물과 음료 | 아무는 자리에 부담이 되고 지혈에도 좋지 않습니다 |
| 단단하고 질긴 것 | 씹는 힘이 커지고 그 힘이 수술 부위로 전해집니다 |
| 깨나 견과류처럼 작은 알갱이 | 수술 부위에 끼면 혀나 손으로 빼려다 그 자리를 건드리게 됩니다 |
| 맵고 자극적인 것 | 아무는 자리에 닿으면 통증이 커질 수 있습니다 |
| 술 |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
| 담배 | 같은 이유이고, 흡연으로 인한 골결합 실패는 보증에서도 제외됩니다 |
표의 마지막 두 줄은 음식이 아니지만 같은 자리에서 함께 지키셔야 하는 항목이라 넣어 두었습니다. 특히 담배는 첫 며칠뿐 아니라 뼈와 붙는 기간 전체에 걸립니다.
하루 식사를 어떻게 짜면 되나
제한되는 것은 온도와 굳기이지 음식의 종류가 아닙니다. 평소 드시던 구성을 그대로 두고 조리 방법과 온도만 바꾸시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밥은 물기를 조금 더해 부드럽게 짓고, 국은 끓인 뒤 미지근해질 때까지 두었다가 드십니다. 고기와 채소는 잘게 썰거나 오래 익혀 씹는 횟수를 줄이십니다. 한 번에 입에 넣는 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수술 부위로 가는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처방받은 약은 도중에 멈추지 마시고 끝까지 드십니다. 약을 드시려고 식사를 억지로 거르거나 몰아서 하시는 것보다, 양을 나눠 자주 드시는 편이 회복 기간에는 편합니다.
반대쪽으로 드시라는 말의 실제 뜻
반대쪽으로 드시라는 안내를 왼쪽과 오른쪽을 나누는 말로만 들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수술한 자리에 씹는 힘이 걸리지 않게 하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반대쪽으로 씹으셔도 음식이 수술 부위로 넘어가 눌리면 같은 부담이 생깁니다. 한 번에 넣는 양을 줄이시고, 앞니 쪽을 수술하신 경우에는 앞으로 끊어 무는 동작 자체를 미루시는 편이 좋습니다.
또 하나 자주 놓치시는 것이 혀입니다. 낯선 감촉이 신경 쓰여 식사 중에 자꾸 그 자리를 확인하게 되는데, 그 습관이 회복 기간에 가장 흔한 방해 요인입니다. 수술 부위는 혀나 손, 칫솔로 건드리지 마시고 물가글로 살살 헹궈 주십니다.

뼈이식을 함께 하신 경우
뼈이식을 하신 경우에는 뼈가루가 조금씩 나와 모래알이 씹히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식사 중에 처음 느끼시면 놀라시지만 그 자체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구간에는 씹는 힘이 그 자리로 가지 않도록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채워 넣은 뼈가 자리를 잡는 과정이 함께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불편이 계속되거나 그 자리에서 통증이 다시 심해지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임시로 쓰는 것이 들어가는 경우
비어 있는 자리가 겉으로 보이거나 씹는 데 크게 불편한 자리라면, 뼈와 붙는 기간을 그냥 비워 두지 않고 임시로 쓰실 방법을 함께 정합니다.
이때 식사 기준이 하나 더 붙습니다. 임시로 쓰는 것은 완성된 보철만큼 힘을 받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어서, 그쪽으로 단단한 것을 씹으시면 안쪽에서 진행 중인 결합 과정에 영향이 갑니다. 겉으로 자리가 채워져 있으니 씹어도 된다고 느끼시기 쉬운 구간이라 따로 말씀드립니다.
보철이 올라간 뒤에는 어떤가요
임플란트는 심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뼈와 붙는 기간을 거친 뒤 위에 올리는 부품과 보철을 만들고, 그것이 입에 들어가야 씹는 힘이 다시 그 자리를 지나갑니다.
보철이 올라간 직후에는 감각이 자연치아와 같지 않아 힘 조절이 어색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단단한 것을 그쪽으로 씹기보다 익숙해지는 기간을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맞물림은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조정합니다.
저희는 임시틀니를 제외한 모든 보철을 원내에서 디자인합니다. 원내 기공실 소속 기공사가 디자인하고 대표원장이 확인하고 조정하기 때문에, 씹을 때 어느 지점이 먼저 닿는지 같은 조정이 필요하면 같은 공간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언제 원래대로 돌아가나
세 가지 기준이 각각 다른 시점에 풀립니다. 온도와 굳기는 겉의 붓기가 가라앉고 잇몸이 닫히면서 먼저 느슨해집니다. 반대쪽으로 드시는 것은 뼈와 붙는 과정이 확인된 뒤에 풀립니다.
겉이 멀쩡해 보인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원래대로 돌아가시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셋째 층은 눈으로 보이지 않아 정해진 시점에 확인해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뒤 확인하러 오시는 예약을 잡아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수술한 날 저녁부터 먹어도 되나요?
A1) 마취가 풀린 뒤라면 드셔도 됩니다. 뜨겁지 않고 부드러운 것으로 반대쪽을 이용해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Q2) 커피나 뜨거운 국물은 언제부터 되나요?
A2) 온도 기준은 겉의 붓기가 가라앉고 지혈이 끝나면서 풀립니다. 그 시점은 사람마다 달라 방문하셨을 때 상태를 보고 안내드립니다.
Q3) 술은 며칠만 참으면 되나요?
A3) 음주는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쉽게 만듭니다. 기간은 수술 범위와 회복 상태에 따라 달라 상담에서 안내드립니다.
Q4) 식사 뒤에 양치는 어떻게 하나요?
A4) 수술 부위는 칫솔을 대지 마시고 물가글로 살살 헹궈 주십니다. 다른 부위는 평소대로 닦으셔도 됩니다. 그 자리를 언제부터 닦아도 되는지는 확인 뒤 안내드립니다.
Q5) 잘 못 먹어서 체중이 줄 것 같습니다.
A5) 제한되는 것은 온도와 굳기이지 종류가 아닙니다. 부드럽게 조리한 것으로 평소 드시던 구성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걱정되시면 상담에서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Q6) 반대쪽 치아도 좋지 않은데 어떻게 하나요?
A6) 양쪽이 모두 불편한 경우에는 치료 순서를 다르게 잡습니다. 수술 전에 미리 말씀해 주시면 씹는 자리를 남겨 두는 쪽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Q7) 임시로 쓰는 것을 끼고 있는데 그쪽으로 씹어도 되나요?
A7) 겉으로 자리가 채워져 있어도 안쪽에서는 뼈와 붙는 과정이 진행 중입니다. 임시로 쓰는 것은 완성된 보철만큼 힘을 받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어서 단단한 것은 반대쪽으로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Q8) 임플란트가 다 끝나면 아무거나 먹어도 되나요?
A8) 대부분 평소대로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매우 단단한 것을 그쪽으로 반복해 씹는 습관은 자연치아에서와 마찬가지로 좋지 않고,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보증 조건에도 들어갑니다.
글쓴이
안중현 · 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대한디지털치의학회 대외협력이사 대한통합치과학회 정회원 Implant Master Class Fellowship 과정 수료
개인에 따라 출혈, 감염, 부기, 통증, 시린 증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