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대표원장 안중현입니다. 몇 년째 미루다가 오시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시는 것은 오자마자 치료가 시작되는 상황입니다. 첫 방문에서 실제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는지를 순서대로 적어 두겠습니다.
첫날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첫 방문에서 하는 일은 지금 상태를 확인하고, 그것을 함께 보고,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할지 정리하는 것까지입니다. 확인만 받고 돌아가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첫 방문에서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 무서움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첫날의 내용을 먼저 열어 두겠습니다.
첫 방문의 범위
| 구분 | 합니다 | 하지 않습니다 |
|---|---|---|
| 확인 | 사진과 X-ray로 지금 상태를 봅니다 | 확인 없이 처치부터 시작하지 않습니다 |
| 설명 | 어디가 어떤 상태인지 화면으로 함께 봅니다 | 결정을 그 자리에서 요구하지 않습니다 |
| 급한 처치 | 아프거나 부어 있으면 통증을 줄이는 것을 먼저 합니다 | 급하지 않은 것까지 한꺼번에 하지 않습니다 |
| 계획 |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할지 정리해 드립니다 | 전체를 그날 확정하지 않습니다 |
오른쪽 열이 이 표의 핵심입니다. 첫날 오셔서 상태만 확인하고 가시는 분들이 실제로 계시고, 그것이 이상한 흐름이 아닙니다. 상태를 아는 것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무엇을 보고 상태를 파악하나
눈으로 보이는 것과 실제 상태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진과 X-ray를 함께 씁니다. 사진은 색과 표면의 변화를 남기고, X-ray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안쪽과 뿌리 주변을 보여 줍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Q-ray를 사용합니다. 이미 수복물이 들어가 있는 자리에서 그 주변에 다시 생긴 충치나 금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목적입니다. 모든 분께 촬영하는 것은 아니고 진단에 필요할 때 사용합니다.
임플란트처럼 뼈 안쪽을 봐야 하는 계획이 나오면 저선량 3D 촬영으로 확인합니다. 첫날 여기까지 가지 않는 경우도 많고, 필요할 때 안내드립니다.
확인한 것을 화면으로 함께 봅니다
촬영한 것을 화면에 띄워 지금 어디가 어떤 상태인지 짚어 가며 설명드립니다. 말로만 듣는 것과 자기 치아를 보면서 듣는 것은 이해되는 정도가 다릅니다.
이롬치과의원이 생각하는 진료는 환자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도록 하는 진료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자는 이야기보다 지금 무엇이 어떤 상태인지를 먼저 보여 드리는 순서로 갑니다.
궁금한 것을 그 자리에서 물어보셔도 됩니다. 오래 미루셨던 분들이 가장 자주 하시는 질문은 얼마나 나빠졌느냐인데, 그 답도 화면을 함께 보면서 드리는 편이 정확합니다.
계획을 한 번에 다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확인해 보면 손볼 곳이 여러 군데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전부를 한 번에 결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급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나누고, 순서를 잡는 것이 먼저입니다.
급한 것은 통증이 있거나 염증이 진행 중인 자리입니다. 이런 자리는 미루면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앞에 놓습니다. 반대로 지금 당장 진행되지 않는 것은 뒤로 미뤄 두고 나중에 다시 봅니다.
그래서 첫 상담에서 나오는 결론은 대개 전체 계획이 아니라 다음 한 걸음입니다. 그 한 걸음을 끝내고 나면 그다음이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무서움의 정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치과가 무섭다는 말 안에는 서로 다른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무엇이 무서우신지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달라지므로, 오셔서 말씀해 주시면 그에 맞춰 진행합니다.
무엇이 부담스러우신지에 따라 준비하는 것
| 무엇이 무서우신가 | 그때 준비하는 것 |
|---|---|
| 마취 주사 | 부위와 순서를 나눠 진행합니다 |
| 소리와 진동 | 무엇을 하는 소리인지 미리 말씀드립니다 |
|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것 | 그날 어디까지 할지 정해 놓고 시작합니다 |
|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 계획이 정해진 뒤에 금액을 안내드립니다 |
| 오래 미룬 것을 지적받을 것 같은 마음 |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고 다음 순서를 잡습니다 |
마지막 줄을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래 미루셨다는 이유로 진료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할 일입니다.
오시는 방법이 여러 가지입니다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이 계십니다. 전화 외에도 네이버 예약, 카카오채널, 홈페이지 온라인 상담, 그리고 예약 없이 오시는 방법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글로 먼저 물어보시고 오셔도 됩니다.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지, 언제쯤 오실 수 있는지를 미리 적어 주시면 그에 맞춰 시간을 잡아 드립니다. 말을 꺼내는 것부터가 어려우시다면 이 경로가 편합니다.
예약을 잡는 것부터 부담스러우실 때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예약 없이 오실 수 있습니다. 날짜를 정해 두면 그날까지 계속 생각하게 되어 오히려 미루게 되는 분들이 계신데, 이 시간대는 마음이 섰을 때 바로 오실 수 있습니다.
퇴근 뒤에 오시는 것이 편하시면 월요일과 수요일은 저녁 8시 30분까지 진료합니다.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없이 진료하고 있습니다.
오실 때 말씀해 주시면 도움이 되는 것
- 지금 아픈 곳이 있는지, 있다면 언제부터인지
- 마지막으로 치과에 오신 것이 언제쯤인지
- 예전 치과 치료에서 특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지
- 복용 중인 약이나 앓고 계신 병이 있는지
- 오늘 시간이 어느 정도 되시는지
마지막 항목을 여쭙는 이유는, 시간이 짧으신 날에는 확인과 설명까지만 하고 처치는 다음으로 넘기는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급하게 시작해서 중간에 끊는 것보다 그 편이 결과가 좋습니다.
챙겨 오실 것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오시기 전에 준비하실 것은 몇 가지뿐입니다. 검진 안내문을 받고 오시는 경우에는 신분증만 가지고 오시면 되고, 그 외에는 준비물이 따로 없습니다.
다만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면 이름을 적어 오시거나 약 봉투를 가지고 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혈압이나 당뇨, 골다공증 관련 약은 치료 계획과 순서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어 미리 확인합니다.
다른 곳에서 최근에 촬영하신 자료가 있으시면 그것도 도움이 됩니다.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오셔서 다시 확인하면 되는 부분이고, 없다고 해서 첫날 할 일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음 방문은 어떻게 정해지나
첫 방문에서 정리한 순서에 따라 다음 일정을 잡습니다. 한 번에 여러 자리를 하기보다 한 자리씩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편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렇게 진행해도 됩니다.
정기적으로 확인만 받으러 오시는 것도 진료입니다. 국가지정 구강검진기관으로 성인과 학생, 영유아 검진을 모두 받으실 수 있어서, 검진 안내문을 받으신 김에 오시는 것도 시작하기 좋은 계기입니다.
계획을 정했다고 해서 그대로만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행하다가 생각보다 힘드시면 간격을 넓히거나 순서를 바꿀 수 있고, 반대로 괜찮으시면 한 번에 조금 더 진행하기도 합니다.
중간에 사정이 생겨 한동안 못 오시게 되어도 다시 이어서 하시면 됩니다. 그동안 무엇을 어디까지 했는지가 기록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사이에 상태가 달라졌을 수 있어, 오래 비었다면 다시 확인한 뒤에 이어 갑니다.
아이를 데려오실 때도 같습니다. 아이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상태를 특히 힘들어하기 때문에, 첫날은 앉아 보고 입안을 확인하는 데까지만 하고 돌아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한 번이 다음 방문의 부담을 크게 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첫날에 치료를 안 받고 상담만 받아도 되나요?
A1) 됩니다. 확인하고 설명을 들으신 뒤 결정은 나중에 하셔도 됩니다. 다만 통증이 있거나 부어 있는 자리는 그날 처치를 먼저 하는 편이 낫습니다.
Q2) 오래 미뤄서 상태가 나쁠 것 같아 창피합니다.
A2) 그 이유로 진료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무엇부터 하면 되는지를 찾는 것이 첫 방문에서 할 일입니다.
Q3) 첫날에 얼마나 걸리나요?
A3) 확인과 설명까지는 길지 않습니다. 그날 처치가 들어가는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시간이 정해져 있으시면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Q4) 전화하기가 어려운데 다른 방법이 있나요?
A4) 네이버 예약, 카카오채널, 홈페이지 온라인 상담으로도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 없이 오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Q5) 예약 없이 가도 정말 되나요?
A5)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예약 없이 오실 수 있습니다. 그 시간에는 진료 중인 상황에 따라 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Q6) 무섭다고 미리 말해도 되나요?
A6) 말씀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마취가 부담스러우신지, 소리가 부담스러우신지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다릅니다.
Q7) 첫 방문에 무엇을 챙겨 가야 하나요?
A7) 검진 안내문을 받고 오시는 경우에는 신분증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면 이름을 적어 오시거나 약 봉투를 가지고 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글쓴이
안중현 · 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대한통합치과학회 정회원 대한디지털치의학회 대외협력이사
개인에 따라 출혈, 감염, 부기, 통증, 시린 증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