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던 보철을 다시 하게 되는 이유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초교대역점 대표원장 안중현이 그 갈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쓰던 보철을 다시 하게 되는 이유는 크게 세 갈래입니다. 보철 아래에서 다시 생긴 충치, 치아 자체에 생긴 금, 그리고 붙어 있던 것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세 갈래는 신호도 다르고 다음에 이어지는 계획도 달라서, 먼저 어느 쪽인지 가르는 일부터 합니다.
다시 하게 되는 이유는 세 갈래입니다
세 원인을 한 표에 놓고 견주면
| 구분 | 어디에서 일어나나 | 흔한 신호 | 다음 계획을 정하는 축 |
|---|---|---|---|
| 이차 우식 | 보철과 치아가 만나는 경계 아래 | 치실이 걸림, 냄새, 찬물에 시림 | 썩은 범위가 어디까지 내려갔는가 |
| 크랙 | 보철이 아니라 치아 자체 | 씹을 때만 특정 각도에서 찌릿함 | 금이 어느 깊이까지 갔는가 |
| 탈락 | 치아와 보철 사이 접착면 | 어느 날 통째로 빠짐, 들뜨는 느낌 | 왜 떨어졌는가 — 접착면인가 아래인가 |
표의 마지막 칸이 이 글의 핵심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이 벌어져도 원인이 다르면 다시 만들 것인지, 아니면 그 앞에 다른 처치를 넣을 것인지가 갈립니다.
첫째 — 보철 아래에서 다시 생기는 충치
가장 많은 갈래입니다. 보철 자체는 썩지 않지만, 보철과 치아가 만나는 경계는 아주 가는 선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선을 따라 치태가 오래 머물면 아래쪽 치아에서 충치가 다시 시작됩니다.
여기서 오해를 하나 풀어 두겠습니다. 이 일이 처음 치료가 잘못돼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도 경계선은 남고, 그 선을 관리하는 조건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속도는 자리에 따라 다릅니다. 씹는 면 쪽 경계는 칫솔이 닿아 비교적 늦게 진행되고, 치아와 치아 사이나 잇몸 쪽으로 내려간 경계는 도구가 닿지 않아 조용히 넓어집니다.
같은 사람의 입안에서도 자리마다 진행이 다릅니다. 침이 잘 닿고 혀가 지나가는 자리는 늦게 가고, 볼 쪽으로 붙어 있거나 치아가 겹쳐 있는 자리는 빠릅니다. 간식을 자주 드시는 습관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둘째 — 치아 자체에 생긴 금
이 갈래는 보철이 아니라 아래에 있는 치아 이야기입니다. 씹는 힘이 같은 자리에 오래 쌓이면 그 힘이 지나가는 선을 따라 금이 생깁니다.
초기 신호는 대개 씹을 때 스치듯 오는 통증입니다. 특정 각도에서만 찌릿하고 다른 각도에서는 아무렇지 않아, 어느 치아인지 짚는 일부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이 간 정도는 단계로 나눠 봅니다. 얕게 시작해 깊이 들어갈수록 남길 수 있는 조직이 줄고, 어디까지 갔느냐에 따라 덮는 범위와 신경치료 여부가 함께 정해집니다.
보철은 멀쩡한데 아래 치아만 갈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라믹은 단단하지만 아래 치아와는 성질이 달라, 큰 힘이 반복되면 힘을 덜 견디는 쪽에서 먼저 금이 갑니다. 그래서 보철 표면에 아무 자국이 없어도 아래를 확인합니다.
셋째 — 붙어 있던 것이 떨어지는 경우
앞의 두 갈래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자주 있는 일입니다. 인레이나 오버레이처럼 붙는 힘으로 유지되는 보철은 그 접착면이 유지의 전부라, 면이 상하면 어느 날 통째로 떨어집니다.
떨어지기 전에 신호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자리를 혀로 밀면 미세하게 움직이는 느낌, 씹을 때 유난히 그 부분만 다르게 닿는 느낌이 그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왜 떨어졌는지입니다. 아래에 충치가 진행돼 붙을 면 자체가 사라진 경우, 힘이 한쪽으로 몰려 접착면이 견디지 못한 경우, 남은 면적이 처음부터 넉넉하지 않았던 경우가 각각 다릅니다.
떨어진 뒤 그 자리를 어떻게 지내느냐도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빈 자리를 그대로 두고 반대편으로만 씹으시면 그쪽에 힘이 몰리고, 빈 공간 옆의 치아가 조금씩 기울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시 붙이든 새로 만들든 그 사이 기간을 짧게 잡는 편이 낫습니다.
떨어진 것을 다시 붙이면 되지 않나요
상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떨어져 나온 보철을 그대로 들고 오시는 분들이 많고, 형태가 멀쩡해 보이니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답은 원인에 달려 있습니다. 아래가 깨끗하고 접착면도 손상되지 않았다면 다시 붙이는 쪽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래에 충치가 있거나 치아 쪽 면이 조금이라도 깨졌다면, 다시 붙여도 같은 일이 반복될 조건이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떨어진 날 바로 붙이지 않고 아래를 먼저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떨어진 보철은 버리지 마시고 가져오시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세 가지가 함께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실제 진료에서는 세 갈래가 깔끔하게 나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치가 진행되면서 남은 벽이 얇아지고, 얇아진 벽에 힘이 몰려 금이 생기고, 그 결과 접착면이 버티지 못해 떨어지는 순서가 대표적입니다.
이럴 때는 가장 아래에 있는 원인부터 정리합니다. 떨어진 것을 다시 붙이는 일보다 아래 충치를 걷어내는 일이 먼저이고, 금이 어디까지 갔는지가 정해져야 덮는 범위를 잡을 수 있습니다.
순서를 바꾸면 같은 자리를 짧은 간격으로 다시 손보게 됩니다. 그래서 급해 보이는 쪽이 아니라 아래에 있는 쪽부터 봅니다.
다시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도 있나요
보철에 문제가 보인다고 해서 전부 다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세 가지는 그 자리에서 정리하거나 시간을 두고 보는 범위에 들어갑니다.
- 경계선에 색소만 남고 그 아래는 단단한 경우 — 정리하고 다음 검진에서 다시 봅니다
- 가장자리가 아주 조금 떨어져 나갔지만 형태와 맞물림에 영향이 없는 경우 — 다듬어 정리합니다
- 증상이 있으나 어느 치아인지 확정되지 않은 경우 — 자료를 남기고 간격을 두고 다시 봅니다
세 번째가 특히 그렇습니다.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걷어내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같은 자리를 시간 축으로 비교하는 편이 나은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만들 때 재료와 방식은 어떻게 정하나요
같은 것을 그대로 다시 만드는 것이 기본은 아닙니다. 처음 만들 때와 지금은 조건이 달라져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조직이 줄었다면 붙는 힘만으로 유지하기 어려워져 덮는 범위를 넓히는 쪽을 봅니다. 반대로 원인이 관리 쪽에 있었고 조직은 그대로라면, 같은 계열 안에서 경계선의 위치를 다시 잡는 것으로 정리되기도 합니다.
맞물림도 함께 봅니다. 한쪽으로 힘이 몰리고 있었다면 재료만 바꿔도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어, 힘이 실리는 자리를 조정하고 필요하면 힘을 나누는 장치를 함께 봅니다.
새로 만든 뒤에는 그 자리를 검진 목록에 올려 둡니다. 한 번 그런 일이 있었던 자리는 조건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다른 치아보다 조금 더 자주 봅니다.
비용은 어느 구간에 놓이나요
어금니 쪽 세라믹 수복은 28만원에서 75만원 구간에 놓입니다. 인레이가 28만원에서 40만원, 온레이에서 오버레이가 50만원에서 72만원, 신경치료를 한 치아의 오버레이가 72만원에서 75만원입니다.
덮는 범위를 넓혀 크라운으로 가면 55만원에서 65만원 구간입니다. 폭이 생기는 이유는 재료와 기둥을 세우는지 여부가 함께 걸리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금액은 상담에서 안내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보철도 썩나요?
A1) 보철 자체는 썩지 않습니다. 다만 보철과 치아가 만나는 경계 아래의 치아에서 충치가 다시 시작될 수 있고, 그것을 이차 우식이라고 부릅니다.
Q2) 처음 치료가 잘못돼서 이렇게 된 건가요?
A2)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도 경계선은 남고, 그 선이 어느 자리에 있는지와 관리 조건에 따라 진행이 갈립니다.
Q3) 떨어진 보철을 가져가면 다시 붙일 수 있나요?
A3) 아래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아래가 깨끗하고 접착면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볼 수 있고, 충치가 있거나 면이 깨졌다면 다시 만드는 쪽으로 갑니다.
Q4) 아프지 않은데도 다시 해야 하나요?
A4) 통증은 늦게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경계가 벌어져 있거나 아래가 무르면 증상이 없어도 진행 중일 수 있어, 상태를 보고 판단합니다.
Q5) 다른 곳에서 한 보철도 봐 주시나요?
A5) 어디에서 받으셨든 지금 상태를 기준으로 봅니다. 언제쯤 하셨는지만 알려 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Q6) 다시 하면 얼마나 쓸 수 있나요?
A6) 기간을 숫자로 단정해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무는 습관과 경계선 관리, 잇몸 상태에 따라 달라져서, 정기검진에서 상태를 보면서 이어가는 편이 맞습니다.
Q7) 같은 자리를 또 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A7) 남은 조직이 줄어 있는 상태라 유지 방식을 다시 정합니다. 붙이는 방식으로 어려우면 덮는 범위를 넓히고, 그 판단에 필요한 자료를 먼저 모읍니다.
글쓴이
안중현 · 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LEEDEN Academy 어금니 간접 접착 수복 과정 수료 CAD/CAM Master Class Master · Fellowship
개인에 따라 출혈, 감염, 부기, 통증, 시린 증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