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을 다시 할 때 치아를 더 깎게 되나요

작성: 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 발행일: 2026. 10. 5.

보철을 다시 할 때 얼마나 더 깎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대표원장 안중현이 정리해 드립니다. 다시 할 때 늘 더 깎는 것은 아니지만, 아래에 남은 조직이 줄어 있으면 덮는 범위가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무엇이 그 한 단계를 정하는지, 그리고 같은 범위로 끝나는 경우는 어떤 조건인지 적어 두겠습니다.

먼저 답부터 드리면

상담에서 이 질문을 받으면 저희는 두 가지를 나눠 말씀드립니다. 다시 만드는 일 자체가 치아를 더 깎는 일은 아닙니다. 기존 보철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없어지는 것은 보철이지 치아가 아닙니다.

다만 걷어낸 뒤에 드러나는 상태가 문제입니다. 아래에 진행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은 남길 수 없고, 그만큼 자리가 넓어집니다. 그 넓어진 자리가 다음 방법을 정합니다.

즉 더 깎는가를 정하는 것은 다시 하는 행위가 아니라, 다시 하게 만든 원인이 얼마나 진행됐는가입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미리 얼마를 깎게 되는지 숫자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촬영으로 짐작할 수 있는 범위는 있지만, 확정은 걷어낸 뒤에 됩니다. 대신 어떤 조건이면 범위가 올라가는지를 먼저 알려 드리고 시작합니다.

왜 범위가 넓어지나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무른 조직은 남겨 둘 수 없습니다. 그 위에 새 보철을 얹으면 아래에서 진행이 이어지고, 결국 같은 자리를 더 짧은 간격으로 다시 손보게 됩니다.

둘째, 남은 벽의 두께입니다. 걷어낸 자리가 넓어지면 바깥쪽에 남은 벽이 얇아집니다. 얇아진 벽은 씹는 힘을 받을 때 갈라지기 쉬워서, 그 벽을 덮어 보호하는 쪽으로 계획이 바뀝니다.

여기서 판단이 갈립니다. 남은 벽이 버틸 수 있으면 그대로 두고 붙이는 방법을 유지하고, 어렵다고 보면 그 벽까지 함께 덮습니다. 그 선택이 곧 삭제량의 차이로 나타납니다.

범위가 넓어지는 정도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충치가 아래로 내려간 경우는 걷어내는 자리가 그대로 넓어지지만, 힘 때문에 가장자리가 조금 깨진 경우는 그 부분만 정리하면 되는 때가 있습니다.

같은 범위로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한다고 해서 늘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세 가지에 해당하면 같은 범위 안에서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붙어 있던 것이 떨어졌는데 아래가 단단하고 접착면도 상하지 않은 경우
  • 경계선에 색소만 남고 그 아래 조직은 그대로인 경우
  • 가장자리가 조금 깨졌지만 형태와 맞물림에 영향이 없는 경우

세 경우 모두 원인이 아래쪽 조직에 있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아래에서 진행된 것이 있는 경우에는 같은 범위로 끝나기 어렵습니다.

세 경우인지 아닌지는 걷어낸 자리를 확대해 보고 확인합니다. 표면이 단단한지 기구 끝으로 훑어 보고, 색이 남은 부분이 얼마나 깊은지를 함께 봅니다. 이 자리에서 판단이 서면 그대로 같은 범위로 마무리합니다.

범위가 한 단계 올라가는 경로

지금 들어가 있는 보철에서 다음으로 갈 수 있는 범위

지금다시 할 때 가능한 범위무엇이 갈리나
인레이인레이 또는 온레이씹는 면의 봉우리, 즉 교두가 버텨 주는지
온레이온레이 또는 오버레이씹는 면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오버레이오버레이 또는 크라운옆면 벽이 얇아졌는지
크라운크라운남은 치아 높이와 뿌리 상태

표를 보시면 한 칸씩만 움직입니다. 한 번에 두 단계를 건너뛰는 경우는 드물고, 그런 상황이면 대개 신경치료 여부가 함께 걸려 있습니다.

가장 오른쪽 칸이 판단의 자리입니다. 이름을 먼저 정하고 거기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남은 조직이 무엇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고 이름이 뒤따릅니다.

표의 왼쪽 칸이 지금 자리이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덮는 면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같은 치아라도 언제 손보느냐에 따라 표에서 서 있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이 표를 상담에서 함께 보는 이유도, 지금 어디에 있고 다음이 어디인지를 먼저 아시는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신경치료가 끼어들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진행된 부분이 치아 안쪽 신경까지 닿아 있으면 신경치료가 앞에 붙습니다. 이 경우 삭제량이 한 번 더 늘어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는 남은 양을 다시 셉니다. 충분히 남았으면 덮는 방법으로 가고, 모자라면 안쪽에 기둥을 세워 형태를 만든 뒤 덮습니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라고 해서 무조건 크라운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남은 조직이 넉넉하면 오버레이 범위에서 정리되는 경우가 있고, 그 판단은 벽의 두께와 높이를 보고 합니다.

크라운으로 넘어갈 때 확인하는 것

크라운은 옆면을 둘러 다듬어 만든 형태가 보철을 잡아 주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다듬은 뒤에 잇몸 위로 드러난 옆면이 어느 정도 높이로 남는지를 확인합니다.

어금니는 원래 높이가 낮은 데다 씹는 힘이 크게 걸리는 자리라 이 확인이 특히 중요합니다. 높이가 모자라면 다른 방법을 함께 봅니다.

덮는 범위를 넓히는 것이 늘 안전한 선택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남길 수 있으면 남기는 쪽을 먼저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둥을 세우는 경우도 이 자리에서 함께 정합니다. 남은 조직이 모자라면 안쪽에 기둥을 세워 형태를 만든 뒤에 씌우는데, 이 과정이 붙으면 방문 횟수와 금액이 함께 달라집니다.

다시 할 때 재료도 바꾸게 되나요

같은 범위로 다시 하더라도 재료를 다시 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레이만 놓고 보면 하이브리드 세라믹과 리튬디실리케이트 두 갈래가 있고, 각각 성질이 달라 자리에 따라 고릅니다.

고르는 기준은 그 자리에 걸리는 힘과 남은 조직입니다. 씹는 힘이 크게 실리는 자리이거나 이갈이가 있는 분은 그 조건을 함께 놓고 봅니다. 앞선 보철이 그 자리에서 어떻게 버텼는지도 참고가 됩니다.

가격이 갈리는 지점도 여기입니다. 인레이가 28만원에서 40만원 구간으로 폭이 있는 것은 이 두 갈래 때문이고, 어느 쪽이 늘 낫다기보다 그 자리에 맞는 쪽이 있습니다.

더 깎지 않으려면 언제 오시는 것이 좋은가요

이 글에서 가장 실질적인 대목입니다. 삭제량은 걷어낸 뒤에 정해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전에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 치실이 걸리거나 냄새가 나는 단계 — 아직 범위가 좁아 같은 단계에서 정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찬물에 시린 단계 — 안쪽으로 접근했을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 씹을 때 통증이 있는 단계 — 신경치료가 함께 걸릴 수 있습니다

세 단계 사이의 간격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다만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남길 수 있는 조직이 줄어드는 방향인 것은 같습니다.

정기검진에서 같은 자리를 시간 축으로 견주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아직 손댈 단계가 아닌 자리를 기록으로 남겨 두면, 넓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 맞춰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신호가 오기 전에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예전에 치료한 자리가 많거나 같은 일을 겪은 적이 있는 분은 정기검진에서 그 자리들을 먼저 봅니다.

비용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범위가 올라가면 금액도 함께 움직입니다. 어금니 쪽 세라믹 수복은 인레이가 28만원에서 40만원, 온레이에서 오버레이가 50만원에서 72만원 구간이고, 신경치료를 한 치아의 오버레이는 72만원에서 75만원입니다.

크라운은 55만원에서 65만원 구간이고, 폭이 생기는 것은 안쪽에 기둥을 세우는지가 함께 걸리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금액은 상담에서 안내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걷어내는 과정에서 치아가 깎이나요?

A1) 걷어내는 대상은 보철입니다. 다만 아래에 진행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은 남길 수 없어, 그만큼 자리가 넓어집니다.

Q2) 지금과 같은 종류로 다시 해 주실 수 있나요?

A2) 아래 상태가 그대로면 가능합니다. 남은 벽이 얇아졌거나 무른 부분이 넓으면 덮는 범위를 넓히는 쪽을 함께 봅니다.

Q3) 몇 번까지 다시 할 수 있나요?

A3) 횟수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남은 조직이 얼마나 있는지가 기준이고, 반복될수록 선택지가 줄어드는 방향인 것은 맞습니다.

Q4) 크라운으로 가면 더 오래 쓰나요?

A4) 방식마다 유지되는 원리가 달라 한쪽이 늘 낫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남은 벽이 얇을 때는 덮는 쪽이 유리하고, 조직이 넉넉할 때는 남기는 쪽을 먼저 봅니다.

Q5) 하루에 끝날 수도 있나요?

A5) 인레이와 크라운은 당일에 마무리되는 경우가 있고, 상태에 따라 온레이나 오버레이도 가능합니다. 신경치료가 함께 걸리면 그 과정에 필요한 시간이 따로 듭니다.

글쓴이

안중현 · 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LEEDEN Academy 어금니 간접 접착 수복 과정 수료 CAD/CAM Master Class Master · Fellowship

개인에 따라 출혈, 감염, 부기, 통증, 시린 증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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