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미백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표원장 안중현이 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기준으로 답해 드립니다. 미백은 방법을 고르는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먼저 정해지는 것은 그 치아의 색이 어디에서 변했는지입니다. 원인은 크게 다섯 갈래로 갈리고, 갈래마다 쓰는 방법도 기대할 수 있는 폭도 달라집니다. 그 다섯 갈래를 하나씩 나눠 두겠습니다.
겉이 물든 것과 안쪽이 변한 것은 어떻게 다른가요
치아는 한 겹이 아닙니다. 바깥을 덮는 반투명한 치아 바깥층(법랑질)이 있고, 그 안쪽에 원래부터 노란빛을 띠는 상아질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치아 색은 이 두 층이 겹쳐서 나오는 색입니다.
그래서 색이 변했다는 말은 둘 중 하나입니다. 바깥층에 색소가 달라붙거나 스며든 경우가 하나이고, 안쪽 층 자체가 진해지거나 겉층이 얇아져 안쪽이 더 비쳐 보이는 경우가 다른 하나입니다. 거울로 보면 둘 다 그저 누렇게 보이기 때문에 눈으로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미백 약제는 치아 안으로 스며들어 색소 덩어리를 잘게 끊어 놓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바깥에서 들어온 색에는 비교적 잘 듣고, 조직 자체의 색에는 반응하는 폭이 좁아집니다. 원인부터 가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원인 다섯 갈래를 한 표에 놓으면
색이 변한 원인과 다루는 방법
| 원인 | 어떻게 보이나 | 어디가 변한 것인가 | 다루는 방법 |
|---|---|---|---|
| 바깥에서 쌓인 색 | 전체적으로 누렇거나 갈색빛 | 법랑질 표면과 그 바로 아래 | 미백 약제가 비교적 잘 듣는 편입니다 |
| 나이에 따른 변화 | 전체가 고르게 진해짐 | 겉층이 얇아지고 안쪽이 비침 | 진행은 되지만 폭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
| 신경이 없어진 치아 | 한 개만 눈에 띄게 어두움 | 치아 안쪽 | 안쪽에서 접근하는 별도의 방법 |
| 자라는 동안 생긴 변화 | 줄무늬나 얼룩처럼 고르지 않음 | 법랑질과 상아질이 만들어질 때 | 미백만으로 정리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
| 때운 자리와 보철물 | 주변 치아와 색이 어긋남 | 치아가 아닌 재료 | 미백되지 않아 색에 맞춰 다시 만듭니다 |
한 사람의 입안에 이 다섯이 섞여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어금니는 바깥에서 쌓인 색이고 앞니 하나만 신경치료 뒤 어두워진 상태라면, 같은 미백으로 두 자리를 같이 맞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는 치아 하나하나가 어느 갈래에 들어가는지를 먼저 표시해 둡니다.
커피와 담배로 물든 색은 미백이 잘 되나요
다섯 갈래 중에서 약제에 가장 잘 반응하는 쪽입니다. 커피, 홍차, 콜라, 와인, 색이 진한 소스처럼 색소가 강한 것이 오래 닿으면 법랑질 표면의 미세한 틈으로 색소가 들어가 쌓입니다. 흡연은 그중에서도 색이 빠르게 짙어지는 경로입니다.
이 갈래에서 한 가지 나누실 것이 있습니다. 표면에 얹혀 있는 착색은 스케일링과 표면 연마로 걷어내는 편이 빠르고, 그 아래로 스며든 색이 미백의 몫입니다. 그래서 미백 상담에서 잇몸 정리와 스케일링을 먼저 권해 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걷어낸 다음에 보면 생각보다 색이 많이 돌아와 있어 미백 범위가 줄어드는 분도 계십니다.
다만 원인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색도 다시 올라옵니다. 하루에 커피를 여러 잔 드시거나 흡연을 계속하시는 경우, 밝아진 상태가 유지되는 기간이 짧아집니다. 어느 정도로 짧아지는지는 사람마다 달라 미리 숫자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누레지는 것도 미백이 되나요
됩니다. 다만 앞의 갈래와 기대하는 폭이 다릅니다. 시간이 지나면 씹고 닦는 힘에 법랑질이 조금씩 얇아지고, 안쪽 상아질은 반대로 두꺼워지면서 색이 진해집니다. 겉이 얇아지고 안쪽이 진해지니 노란빛이 더 비쳐 보이게 됩니다.
이 경우 색소를 걷어낸다기보다 안쪽 색을 밝히는 쪽에 가깝습니다. 진행은 되지만 처음 시작하는 색이 어디였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색 견본을 대어 지금 색을 기록해 둡니다.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지 않으면 밝아진 정도를 서로 다르게 기억하게 됩니다.
또 하나, 나이에 따른 변화는 시린 느낌이 함께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법랑질이 얇아진 자리, 잇몸이 내려가 뿌리 쪽이 드러난 자리가 그렇습니다. 이런 자리가 있으면 약제 농도와 진행 시간을 조절하거나, 시린 증상부터 정리한 뒤에 시작합니다.
치아 하나만 어두운데 왜 그런가요
앞니 가운데 하나만 유독 어둡다면 그 치아 안쪽에서 일어난 변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전에 부딪혔거나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에서 나타납니다. 신경과 혈관이 있던 자리가 비면서 안쪽 조직의 색이 바뀌고, 그 색이 반투명한 법랑질을 통해 비쳐 보이는 것입니다.
겉에 약제를 바르는 방식으로는 그 색까지 잘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아 안쪽으로 들어가 약제를 넣어 두고 며칠 뒤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몇 차례 반복하는 방법을 씁니다. 겉에서 하는 미백과는 진행 순서 자체가 다릅니다.
어디까지 밝아지는지는 색이 변한 원인과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에 따라 갈립니다. 진행해 보고도 옆 치아와 색이 맞지 않으면, 그 치아만 심미 보철로 정리하는 방법을 함께 놓고 상의합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남아 있는 치아의 양과 그 치아가 받는 힘을 함께 보고 정합니다.

줄무늬나 얼룩은 미백으로 정리되나요
치아가 만들어지는 시기에 받은 영향으로 색이 고르지 않게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로 방향의 줄무늬로 보이기도 하고, 흰 얼룩이나 갈색 반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 갈래는 색소가 쌓인 것이 아니라 법랑질이 만들어질 때 구조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 미백으로 다뤄지는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미백을 진행하면 전체 바탕이 밝아지면서 얼룩이 덜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바탕이 밝아지는 속도와 얼룩 부위가 밝아지는 속도가 달라 차이가 더 드러나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갈지 시작 전에 단정할 수 없어, 이 갈래는 진행 여부부터 상담에서 함께 정합니다.
얼룩의 범위가 넓거나 깊으면 미백 대신 표면을 다듬는 방법이나 앞니 심미 보철을 놓고 비교하게 됩니다. 라미네이트와 미니쉬가 그 자리에서 함께 나오는 이름인데, 어느 쪽이든 치아를 다듬는 양이 생기므로 미백으로 먼저 볼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순서가 됩니다.
때운 자리와 보철물은 왜 밝아지지 않나요
미백 약제는 자연치에만 작용합니다. 레진으로 때운 자리, 인레이나 온레이, 크라운, 라미네이트는 이미 색이 정해진 재료라 약제가 닿아도 색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니에 때운 자리가 있는 상태로 미백을 하면 그 자리만 원래 색으로 남아 차이가 더 눈에 띄게 됩니다.
앞니에 수복물이나 보철물이 있는 분은 순서를 다르게 잡습니다. 먼저 자연치를 미백해 색을 정하고, 그 색이 자리를 잡은 뒤에 수복물과 보철물을 그 색에 맞춰 다시 만드는 순서입니다. 반대로 하면 오래전에 정해진 보철물 색이 기준이 되어 버립니다.
이 순서를 미리 알고 계시면 비용과 일정도 함께 계산하실 수 있습니다. 미백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니 수복물을 다시 만드는 일이 뒤에 붙기 때문입니다. 상담에서 앞니에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미백을 미루거나 순서를 바꾸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문의하고 오셔도 그날 바로 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제가 닿았을 때 자극이 될 자리가 있는지를 먼저 보기 때문입니다.
시작 전에 확인하는 상태와 그때의 순서
| 확인하는 상태 | 왜 먼저 보나 | 어떻게 하나 |
|---|---|---|
| 충치나 벌어진 수복물 틈 | 그 틈으로 약제가 스며듭니다 | 그 자리를 먼저 정리한 뒤 시작합니다 |
|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 | 잇몸 자극이 커집니다 | 잇몸부터 정리하고 진행합니다 |
| 치아에 금이 있는 경우 | 금의 깊이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 확인한 뒤 진행 여부를 정합니다 |
| 이미 시린 증상이 심한 경우 | 진행 중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 방법과 시기를 조절합니다 |
|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 | 시기를 미루는 편이 안전합니다 | 시기를 미룹니다 |
| 치아가 자리를 잡는 시기 | 아직 치아와 잇몸이 변하는 중입니다 | 진행하지 않습니다 |
미백은 급하게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진료입니다. 원인을 가르고 순서를 정하는 데 한 번의 확인이면 충분하고, 그 확인이 결과의 폭을 크게 바꿉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어느 갈래에 해당하는지 눈으로 알 수 있나요?
A1) 전체가 고르게 누런지, 한 개만 어두운지, 줄무늬나 얼룩이 있는지 정도는 거울로도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겉에 쌓인 색인지 안쪽이 변한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해, 사진과 색 견본으로 함께 봅니다.
Q2) 몇 단계나 밝아지나요?
A2) 미리 단계를 약속드리지 않습니다. 시작 색과 원인, 겉층의 두께에 따라 폭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신 시작 전에 색을 기록해 두고 끝난 뒤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 보여 드립니다.
Q3) 스케일링만 받아도 색이 좋아지나요?
A3) 표면에 얹혀 있는 착색이라면 걷어내는 것만으로 달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아래로 스며든 색은 남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먼저 하고 남은 색을 보고 미백 여부를 정하는 순서가 편합니다.
Q4) 미백하면 치아가 약해지지 않나요?
A4) 정해진 농도와 시간을 지켜 진행합니다. 진행 중과 직후에 시린 느낌이 있을 수 있고 대개 며칠 안에 줄어듭니다. 충치나 금이 있는 상태로 시작하면 그 자극이 커지므로 그 부분을 먼저 확인합니다.
Q5) 앞니에 크라운이 하나 있는데 미백해도 되나요?
A5) 자연치는 밝아지고 크라운은 그대로라 차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자연치를 먼저 미백해 색을 정한 다음, 그 색에 맞춰 크라운을 다시 만드는 순서로 잡습니다. 일정과 비용을 함께 계산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Q6) 비용이 어떻게 되나요?
A6) 미백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입니다. 원인이 어느 갈래인지와 진행 횟수에 따라 달라져, 상태를 확인한 뒤 상담에서 안내드립니다.
글쓴이
안중현 · 이롬치과의원 서초교대역점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대한디지털치의학회 대외협력이사 대한통합치과학회 정회원
개인에 따라 출혈, 감염, 부기, 통증, 시린 증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